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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논의 암초?…한국당 내부반발에 부닥쳐
김진태 ‘통합 반대’ 천명…이언주, 신당 창당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9/11/12 [10:46]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과의 보수통합 논의가 암초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당초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지난 6일 전격 제시한 ‘보수 빅텐트’ 제안에 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화답하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한국당 내부에서는 강한 반발이, 변혁에서는 회의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강성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지난 8일 황 대표와의 만찬에서 변혁과의 통합에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유승민 의원을 꽃가마 태워 데려오는 것은 보수도, 통합도 아닌 분열의 씨앗”이라면서 “유 의원을 데려와 공천을 주면 그간 당을 지켜오고 싸워온 사람들을 어떻게 잘라낼 것이냐”고 성토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금 확실치 않은 중도 표심에 호소하겠다고 하다가 확실한 우파 집토끼가 화가 나 투표장에 안 올 수 있다”면서 “나중에 누가 어떻게 책임을 질 수 있냐”고 황 대표에게 따져묻기도 했다. 황 대표는 “참고하겠다”는 짤막한 답변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가 보수대통합단장으로 내정한 원유철 의원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권성동 의원은 전날 황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 의원 선임에 강하게 반대했다.

 

변혁 내부에서도 통합에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새어나온다. 지난 10일 변혁 신당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인 유의동·권은희 의원이 “한국당과의 통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신환 원내대표 또한 “논의가 진행되는 게 전혀 없다”고 부정했다.

 

일단 양측 사정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바른미래당 출신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신당창당 방침이 관심을 끈다.

 

이 의원은 86그룹을 97그룹으로 교체하겠다며 신당 창당에 나설 뜻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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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2 [10:46]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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