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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병제’ 놓고 양정철-與 정면충돌…수용한다·안한다 ‘갑론을박’
與 “모병제 민감한 사안인데”-양 “연구원 개인 의견” 강한 반박
 
이숙연 기자 기사입력  2019/11/14 [11:22]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모병제 공약 추진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여당 최고위원이 정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8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김해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안보 문제를 이유로 모병제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당시 발언에서 “엄중한 안보현실에 비춰볼 때 섣부른 모병제 전환은 안보에 대한 국민 불안을 야기하고 최적의 전투력 유지의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빈부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격차사회에서 모병제로 전환될 경우 주로 경제적 약자 계층으로 군복무 인원이 구성돼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 사회통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최고위원은 공개적인 반대 의견 표명 이후 비공개 회의에서 모병제 공약을 건의한 민주연구원의 양정철 원장에게 직접 불만을 제기했다.

 

김 최고위원은 양 원장에게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을 사전에 논의 없이 (언론에) 나가게 하느냐”고 항의했다.

 

민주연구원이 내년 총선 공약으로 직접 검토되지도 않은 모병제 공약을 언론에 배포해 논란이 된 것을 지적하는 질책성 항의였다.

 

양 원장은 “연구원 개인의 의견”이라고 맞받아쳤지만, 회의 분위기가 냉각되며 가라앉았다. 심상찮은 분위기가 연출되자 이해찬 대표는 “이런 이야기는 신중해야 하니 공개적으로 논란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면서 정면 충돌을 수습하고 이견 표출 자제를 지시했다.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선수로 뛰어야 하는 민주당과 정책 지원에 주력해야할 민주연구원의 주도권 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양정철 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광폭행보를 보이면서 민주당이 이에 대해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 전문가는 “당과 싱크탱크는 보완관계”라면서 “정면충돌할 경우 내분으로 비쳐 여론에 호의적으로 비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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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4 [11:22]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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