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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측근까지 文정권 비판…文지지자 비난 쇄도
조기숙 “비판하면서 비판받지 않겠다는 것 오만”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0/07/01 [08:15]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조 교수는 “국민이 실험대상도 아니고 아무리 대책을 내놔도 먹히지 않으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정책 변화를 가져오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높은 지지도가 이런 당연한 정책결정 과정의 생략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교하는 발언도 내놓았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정치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정치적으로 성공하면 임기에 높은 지지를 받지만, 정책적 평가는 임기 후에 내려지므로 정책적으로 실수할 가능성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지도가 높으면 정책적 실수에 관대하게 되고 참모들도 해이해져 다 잘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교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성공했기에 정책적으로 실패했듯, 저는 문 대통령의 정치적 성공이 달갑지만은 않다”면서 “지지도가 좀 떨어지더라도 정책적으로 성공해 역사적으로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조 교수의 이날 발언은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이 잘못 되었다는 인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조 교수의 비판 글이 올라오자 문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들, 일명 ‘문빠’들이 거센 비난을 퍼부었고, 조 교수는 이틀 전 부동산 정책을 지적한 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조 교수는 “비판 좀 하면 어떤가”라면서 “나는 비판하면서 남으로부터 비판받지 않겠다는 것은 매우 오만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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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01 [08:15]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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