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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이 경선연기론 꺼내자 친이 “자해행위” 반발
‘이재명계’ 민형배·정성호 “도의 아니다”
 
박란희 기자 기사입력  2021/05/07 [10:40]
‘친문(재인)’ 진영에서 대선 경선연기론을 주장한 지 하루만인 7일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나왔다.
 
당내 대선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가까운 정성호(경기 양주)·민형배(광주 광산을) 등과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탄희(경기 용인정) 의원도 “경선연기론 자체가 국민들에게 딴짓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경선연기론에 가장 먼저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민형배 의원이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경선연기는 대선 승리의 길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날 친문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의원이 제기한 대선경선 연기론을 강하게 반박했따.
 
민 의원은 “(경선연기론을) 압박하듯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실익도 없어 보인다”면서 “자칫 당을 분열로 몰아넣고,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자해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경선연기는 선거를 공학적으로만 접근하는 하책”이라면서 “경선연기론이 더는 번지지 않도록 하는 당 지도부의 조치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친문 진영에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 의사를 가장 먼저 표명한 바 있다.
 
친이(재명) 의원들의 좌장으로 불리는 4선 정성호 의원도 “원칙을 망가뜨리는 건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는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경선연기론을 반대했다.
 
4·7 재보선 패배 이후 민주당 초선 그룹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탄희 의원 또한 경선연기론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선연기론 질문을 받고 “그런 논의 자체가 국민들한테 딴짓을 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대선이 나가오기 때문에 이제는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비전을 얘기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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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07 [10:40]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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