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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파’ 논란으로 확산된 국민의힘 당 대표 세 대결
서로 지적하며 깎아내리기 집중
 
박상용 기자 기사입력  2021/05/26 [11:53]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이 치열함을 더해가는 가운데 계파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먼저 나경원 전 의원이 26일 “특정 계파 당 대표가 뽑히면 윤석열·안철수가 과연 오겠느냐”고 말문을 열었다.
 
나 전 의원이 특정 후보를 언급하지 않았더라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운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전 최고위원과 김 의원은 유 전 의원과 가깝기 때문에 이들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과 안 대표 등의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의 공정성을 강조하며 자신의 적합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당 대표는 어느 때보다 중립성‧공정성이 요구된다”며 “특정 계파에 속해 있거나, 특정 주자를 두둔하는 것으로 오해받는 당 대표라면 국민의힘은 대선 주자에게 신뢰를 주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의 공격에 이 전 최고위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도 나경원 후보의 말씀에 공감한다”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구 친박계의 전폭지원을 받고 있는 나경원 후보가 대표가 되면 윤석열 총장이 상당히 주저할 것 같다”고 힐난했다.
 
무계파를 주장하고 있는 나 전 의원이 계파에 오히려 몰두하고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주장이다.
 
초선 김웅 의원도 “존재하지도 않는 계파를 꺼내 후배들을 공격하고서 용광로 정치가 가능하겠느냐”며 “계파 정치 주장은 이제 흉가에서 유령을 봤다는 주장과 같다. 두려움이 만든 허상”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중진과 신진 간의 대결로 구체화되면서 계파 논란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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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26 [11:53]  최종편집: ⓒ NBS국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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